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재개관후 관람객 2천만명 돌파

2012-08-07 14:54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 관람객이 2000만명을 돌파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05년 10월 28일 용산으로 이전 재관한 지 6년9개월여만인 7일 오전 10시 40분경에 관람객 2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날 2000만 번째로 입장한 관람객은 엄지연(경기도 광명시)씨로 아이들과 함께 전시 관람을 위해 박물관을 찾았다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엄씨에게는 김영나 박물관장이 달항아리, 제주도 왕복 항공권(2매), 박물관 도록등을 증정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6년 9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2000만명 돌파는 100년이 넘는 우리 박물관 역사에 있어서 큰 이정표 일뿐 아니라 우리 국민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문화공간을 갖게 되었다는 점 등 우리나라 문화정책에 있어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개관 이후 116회의 전시(세계문명전 8회, 기획특별전 32회, 테마전 76회)를 개최했고 77만 명이 박물관교육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한가위 등 계기별 문화행사와 재즈페스티벌 등 박물관을 활용한 문화공연이 380여회 열려 26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