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근로자 월 평균 임금 늘어…약 5%상승

2012-07-30 14:09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국내 5인 이상 사업체 상용근로자들의 월 평균 임금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12년 6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명목임금은 272만3000원을 기록, 전년 동월(260만원) 대비 4.7% 상승했다.

근로자들의 임금은 지난 1월부터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임금 상승률이 저조했기 때문에 나타난 ‘기저효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고용부 측의 설명이다.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정액 급여는 244만8000원으로 전년 동월(231만4000원)대비 5.8% 상승했으며, 월 평균 초과 급여 역시 지난해 5월(18만7000원) 보다 0.4% 오른 18만8000원을 기록했다.

월 평균 임금 총액이 가장 많은 산업은 은행 등 금융업(458만7000원, 2.6% 상승)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63만 원, 1.5% 상승)으로 조사됐다.

고용부는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총 근로시간이 177.3시간으로 집계됐으며, 2011년 5월(173.1시간)대비 2.4% 늘어났다고 밝혔다.

총 근로시간이 가장 긴 업종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198.7시간, 3.5% 증가)이며, 가장 짧은 업종은 건설업(147시간, 2.8% 감소)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근로자 수는 총 1476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1448만4000명) 대비 28만4000명(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