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명품 매출은 '쑥쑥'… LVMH 전년比 26%↑

2012-07-27 16:16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경제 불황에도 명품업체는 여전히 두자릿 수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의 LVMH 그룹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26% 상승한 130억유로(약 18조원)을 기록했다. LVMH는 루이뷔통 크리스찬디오르 불가리 등 유명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이같은 실적은 아시아와 미국에서 주요 브랜드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LVMH는 설명했다. 루이뷔통의 매출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47억유로(약 6조5000억원)에 달했다. 불가리 등 주얼리 부문은 무려 87%나 성장했다.

PPR그룹은 상반기에 전년대비 16.7% 상승한 64억유로(약 9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PPR은 구찌 이브생로랑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가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