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올해 지역사회와 상생 원년으로 선포
2012-07-25 10:30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올해로 개발 10년차를 맞이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지역사회와 상생의 원년'을 대·내외에 알렸다.
지금까지 경제자유구역은 빠르게 성장한데 반해 그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원도심과 성과를 공유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취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갯벌타워 2층 국제회의장에서 'IFEZ 지역사회 공헌활동 선포식'을 열고 공존 및 상생 발전에 본격 착수했다.
향후 입주기업과 지역사회 파트너십 도입, 경제청의 '함께 인천 애(愛) 봉사단' 출범 등 제도화를 통한 세부적 활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1부 행사로 열린 '인천 애 봉사단 패션쇼'는 봉사활동에 대한 인식 제고와 각 협력기관들의 현황을 전했다.
2부 순서로 'IFEZ형 지역사회 공헌활동 원년 선포식'을 마련했다. IFEZ는 매년 예산의 0.1% 규모를 공헌활동 예산에 책정·집행하고 단계적으로 1% 수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복나눔 U-정보화 프로그램 시행', 'IFEZ 기업, 1사1도 인천 섬사랑' 등 4개 분야의 14개 프로그램인 '열두 바구니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열두 바구니 프로그램을 통한 원도심과의 상생은 국내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IFEZ의 지속가능한 발전 차원에서 개발 가치를 적극 공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