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관광인턴, 취업도 하고 농촌 홍보도 하고

2012-07-17 11:26
관광공사-강원대 업무협약 체결…농촌관광활성화 기대

한국관광공사-강원대,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강원대 권영중 총장,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지난 16일 강원대학교(총장 권영중)와 공동으로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강원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업무 협약식에는 농촌 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학생 인턴 발대식도 함께 개최됐다. 이번 발대식에는 강원대 경영대학에서 선발된 1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들은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후 강원도 내 '체험마을'로 파견돼 연말까지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현재 강원도에는 148개의 체험마을이 선정돼 있으며 전국에는 20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험마을은 정부의 각 부처의 예산지원으로 체험관, 숙박동동 수십명에서 백여명까지도 수용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활용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농촌인턴에 참가한 학생들에 대해 "이들은 IT기기를 활용한 마을홍보와 체험관광객 접수, 안내 등 보조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강원대의 과제부여와 평가 등을 통해 관리된다"며 "인턴 참여학생들은 금년 말 지불되는 급여로 한 학기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을뿐 아니라, 향후 농촌경제 관련 취업 및 창업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는 이 모델구축사업 완료 후 내용을 보강, 내년에는 강원도 전역으로 확대하여 500명 이상을 농촌체험마을에 인턴으로 파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