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디지탈옵틱, 상장 첫날 ‘상한가’

2012-07-13 09:20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디지탈옵틱이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3일 디지탈옵틱은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 14분 현재 시초가 대비 14.68%(1600원) 오른 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1만900원으로 공모가 1만1500원 대비 5.2% 가량 낮은 수준에 형성됐다.

키움, 한국, 현대증권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은재 삼성증권 연구원은 “디지탈옵틱은 지난 2004년 후발주자로 휴대폰용 카메라 렌즈 사업을 개시하였으나, 정밀한 렌즈설계 및 제조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고화소 렌즈 사업에 집중하여 산업내 고사양 렌즈 개발 및 양산을 선도해왔다”며 “주요 삼성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 갤럭시노트, 갤럭시S3에 탑재됐으며, 하반기 갤럭시노트2 납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은재 연구원은 “차량용 카메라 렌즈사업은 올해 엠씨넥스(카메라모듈)와 현대모비스(전장업체)를 통한 현대·기아차 물량이 증가하고, 동시에 지난 2월 삼성전기(카메라모듈)와 협력계약 체결한 이후 전장용 렌즈 10여 모델 개발 중으로 내년 초부터 관련 매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동사는 전방 스마트폰 시장의 급격한 확산으로 지난 2009년에서 2011년까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개별기준 매출이 연평균 74% 가량 성장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3.2%에서 14.7%까지 증가했다”며 “올해는 고화소 휴대폰 렌즈 비중이 렌즈매출의 55%까지 성장하고, 차량용 렌즈 매출이 전체 7%까지 증가하면서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1012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4%, 54%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갤럭시S3 물량이 6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하반기 실적 증가세 뚜렷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