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10억원 들여 마을형 사회적기업 5곳 설립

2012-07-12 17:29
공공임대단지 중심 사회서비스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이지송)는 올 하반기 10억원을 투입해 공공임대단지에 마을형 사회적기업 5곳을 신규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운영단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마을형 사회적기업은 LH의 공공임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LH의 사회공헌 활동 일환이다.

지난 2010년 시흥 능곡·청주 성화·대구 율하, 지난해 익산 배산·충추 연수·화성 능동·원주 태장·울산 호계 등 8곳의 임대아파트 단지에 마을형 사회적기업이 설립됐다. 고용인원은 약 160명이다.

이중 시흥 자연마을사람들·청주 함께사는우리·대구 동구행복네트워크·익산 행복나루터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각 기업은 반찬가게·공방·친환경 비누제조 등 수익사업과 건강증진센터·지역아동센터·급식 등 사회서비스 사업을 진행하며 일자리 창출 및 복지에 나서고 있다.

LH는 또 2005년부터 103호 상가를 사회적기업 55곳과 자활센터 10곳 등 65개 업체에 제공해 임대단지 내 취약계층 등 470여 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

올해 마을형 사회적기업 모집 기간 중에는 20일(본사), 24일(부산울산지역본부), 26일(광주전남지역본부) 3회에 걸쳐 사업설명회도 열릴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마을형 사회적기업 설립·주거복지 거버넌스 제도 시행·어린이 공부방 설치·방학기간 급식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서민들의 거주공간으로 인식되던 임대주택 단지를 일자리와 교육·복지서비스가 결합된 삶의 터전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http://www.lh.or.kr)나 함께일하는재단 홈페이지(http://www.hamkke.org)에서 확인하거나 전화(LH 031-738-3940, 함께일하는재단 02-730-861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