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의원, ‘경찰 부당대우’ 인권위 진정에 '따가운 시선'
2012-07-11 15:51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무소속 김형태(포항남ㆍ울릉) 의원이 선거법 위반 조사를 받던 중 경찰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포항남부서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선거법 수사를 담당한 경찰 직원이 조사과정에서 자신의 변호인 조력권을 제한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했다며 인권위에 진정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김 의원측이 모든 조사에 변호인을 대동했고 변호인도 조사 과정에서 반론을 다했는데 조력권 제한 운운하니 황당할 뿐”이라고 해명했다.
담당경찰은 최근 김 의원 측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을 담은 증빙서류를 인권위에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포항지역에서는 제수 성추행 의혹에다 선거법 위반으로 자숙해야 할 김 의원이 '적반하장'격으로 경찰을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