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런던올림픽 대표팀 발족…396명 선수 출전
2012-07-11 11:26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중국은 10일 베이징(北京)에서 런던올림픽 중국선수대표단 발족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는 396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총 621명의 중국대표단이 결전지인 영국 런던으로 출발한다고 10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중국선수대표단은 171명의 남자선수와 225명의 여자선수로 구성된 총 396명이며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축구, 핸드볼, 승마 경기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선수단 중에는 내몽고, 티벳, 신장 등 10개 소수민족 출신 선수가 25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중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4.68세로 수영의 추위한(邱鈺涵·14)이 가장 어리고, 클레이 사격 선수인 류잉즈(劉英姿·41)가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선수단 중 152명은 올림픽에 참가한 경험이 있으며 나머지 244명은 처녀 출전이다. 대표단에는 배드민턴의 린단(林丹), 탁구의 왕하오(王皓) 등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29명도 포함됐다.
한편 이번 런던올림픽에 90허우(90後·1990년대 출생자) 선수가 대거 참가해 새로운 올림픽 돌풍의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중에서 단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는 박태환을 라이벌이라고 말하는 중국 수영국가대표 쑨양(孫楊) 선수다.
중국에서 당차고 당돌한 신세대로 정평이 나있는 90허우인 쑨양은 "1500m종목의 금메달은 내 것"이라며 "참가하는 3종목 경기에서 모두 박태환을 이길 것"이라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