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경제민주화’ 앞세워 대선 출마 공식 선언
2012-07-10 21:41
“국민 마음에 꿈을 심는 대통령 되겠다”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최은진 인턴기자=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국민 여러분 마음 속에 꿈을 심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18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 출마연설에서 “국민 개개인이 행복해지고 자신의 잠재력과 끼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야만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3대 핵심과제로 △경제 민주화 실현 △일자리 창출 △복지 확대를 제시하며 ‘국민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당한 기업활동은 최대한 보장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철폐하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지만 영향력이 큰 기업일수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데는 과감하고 단호하게 개입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일자리 정책에 대해 “고용률 중심의 국정운영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전통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