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 전망 하향 조정”
2012-07-06 17:12
아주경제 권경렬 인턴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6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경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유럽과 브라질, 인도, 중국 등지의 투자·일자리·제조업이 악화됨에 따라 3개월 전보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다소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라가르드 총재는 “향후 10일 내에 발표할 성장 전망치는 올바른 정책의 시행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IMF는 지난 3일 재정 지출이 갑작스럽게 줄거나 중단돼 경제에 충격을 주는 ‘재정 절벽(Fiscal Cliff)’이 미국의 성장을 위협한다고 경고하고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4월 2.1%에서 2%로 낮췄다.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유로존 경제 위기 대처에 대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런 개혁을 마무리하려면 정책 이행을 통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대한 긴급 지원대책은 올바른 방향의 대응”이라면서도 경제 대책에 대해서는 “성실하고 철저하며 확고한 이행의 문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