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디스플레이, 장기성장성 확보로 목표가↑ <토러스투자증권>

2012-07-06 08:49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6일 일진디스플레이에 대해 고객사의 태블릿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대형제품의 성장이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69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유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은 1480억원과 영업이익 167억원으로 기존전망(매출 1325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상향 조정한다”며 "2012년 전망도 매출 5548억원, 영업이익 613억원으로 기존 전망치(매출 5296억원, 영업이익 575억원)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김유진 연구원은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이유는 고객사의 중대형 터치스크린 수요가 계속 늘어나며 기술력/생산성/원가경쟁력을 두루 보유한 동사에 가장 먼저 물량이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단독으로 공급하던 물량은 3분기부터 2nd 공급업체로 다변화되기 때문에 증가 속도는 주춤해지나 3분기에도 신제품 공급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기존 물량의 감소를 충분히 커버할 것"이라며 "신제품은 10인치급 이상으로 예정되어 있으므로 ASP 및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2012년 말 출시 예정인 Microsoft의 Windows 8의 경우 터치스크린 수요를 기존 노트북 이상으로 확대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므로 중대형 터치스
크린에 강점을 지닌 동사의 수혜가 예상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기에 고객사의 전략에 발맞추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터치스크린 생산을 염두에 두고 신공장 건설에 들어갔다는 점도 동사의 장기 성장성을 보여주는 부분이다"며 "동사의 신공장에서는 2013년 하반기부터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