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풍력株, 日 풍력발전 팽창 수혜 기대감에 ↑

2012-07-05 09:39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일본 풍력발전 시장 팽창 기대감에 풍력발전 관련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현진소재는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16%(470원) 오른 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웅도 5.24%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유니슨도 2.47%의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27일 사상 유래 없는 세계 최대의 보조금 정책(발전차액 지원제도, FIT)을 내걸며 향후 20년간 재생에너지 발전 전량을 매입해 주
겠다고 발표했다”며 “지난 6월 18일에는 세부사항을 재확정 공시하였고, 7월 1일부터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 정부는 지난 6월 27일 재생에너지 펀드(일본 투자회사 Sparx그룹과 도쿄도청이 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 펀드 출범에 합의, 약 200억엔(3000억원) 규모)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며 재생에너지 투자 정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이로써 일본 열도에 재생에너지 투자 붐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풍력발전 투자 특성상 토지, 파이낸싱, 풍량 조사 등 많은 시간을 요구하기 때문에 현재 수혜를 보거나 견적의뢰가 들어오는 기업은 많지 않으나 내년 연초부터 본격적인 투자 및 의뢰가 들어올 것”이라며 “엔화 강세로 인해 자국 제품·부품보다는 품질이 검증돼 있는 한국 제품·부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