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조미료 강자 CJ 아성에 도전장
2012-07-03 15:59
아주경제 전운 기자= 대상이 내놓은 업소용 조미료가 가파른 성장을 보이며 조미료업계의 강자 CJ제일제당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대상은 지난 2010년 6월에 업소용 조미료로 선보인 ‘쇠고기 진국다시’가 출시 2년 만에 누적매출 150억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대상은 올 하반기까지 200억 누적 매출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한국리서치 조사결과 CJ제일제당 종합조미료의 중량기준 점유율은 2010년 76.1%에서 64%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대상의 종합조미료는 쇠고기 진국다시에 힘입어 11.4%에서 13.4%까지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품질과 가격의 이점 이외에도 고객과의 스킨쉽을 강화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상승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했다.
전담 홍보여사원을 두어 전국의 식당업소를 방문해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고객의 요구사항 등에 귀를 기울이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상은 쇠고기 진국다시의 내년 매출 목표를 300억원으로 잡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