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부채표가송재단, ‘여름생색’展 개최
2012-07-02 14:22
전시회는 동화약품-부채표가송재단이 시행한 ‘제1회 가송예술상’의 본선 진출작이 전시된다.
가송예술상은 동화약품과 부채표가송재단이 전통문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 신진작가의 지원을 통해 전통예술의 가치를 계승하고자 제정됐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화, 서양화,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6명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장르를 불문하고 ‘부채’라는 모티브 아래 다양한 소재와 기법을 접목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층 전시실에서는 부채의 역사와 유래를 심층 있게 다룬 ‘부채 히스토리 로드(History Road)’를 선보이며, 부채의 기원과 종류, 시대별로 부채가 상징한 의미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본선 진출자 16명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진행된다.
대상 1명(상금 1000만원, 공아트스페이스 개인전 1회 개최), 우수상 2명(상금 500만원)을 시상한다.
또 수상 여부와 관련 없이 선정된 2명에게는 중국 북경 레지던시 3개월 지원 및 뉴욕 소재 갤러리 연계 개인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가송예술상 심사는 미술계 각 분야를 아우르는 심사위원들이 참여해 공정한 심사를 치른다.
접는 부채(접선, 摺扇)는 고려 시대 처음 발명된 우리 고유의 전통 예술로 ‘여름생색’이라는 전시 명은 ‘여름생색은 부채요, 겨울 생색은 달력이라(鄕中生色 夏扇冬曆)’ 속담에서 유래한 것이다.
지난해 8월에는 접선의 예술적 가치 향상과 대중화를 목적으로 50인의 중견 및 신진작가의 작품을 전시한 부채전시회 '여름생색(2011)'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접선은 소중히 지켜나가야 할 우리 고유의 전통예술로 ‘여름생색’展을 통해 부채의 예술적 가치와 가능성을 되짚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 전통 문화·예술 계승과 미술계를 이끌어 나갈 젊은 작가 발굴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