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심 총장 패션쇼 무대에 오른 이유는?
2012-06-28 00:49
한국 해비타트 ‘여성들의 집짓기’ 기금마련 위해
자선패션쇼 무대에 오른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 |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심화진 성신여자대학교 총장과 의류학과는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27일 용산구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한국 해비타트 ‘여성들의 집짓기’ 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패션쇼에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심 총장은 자선 패션쇼의 모델로서, 성신여대 의류학과는 30여벌의 조선시대 궁중복식을 선보이는 한국 전통복식 패션쇼 개최로 특별출연해 각각 개인과 학과가 가진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동안 세계무대에서 한국 전통복식 패션쇼를 개최하며 재능기부를 실천해 온 심 총장과 의류학과의 특별출연은 교육자와 교육기관의 동반 참여란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성신여대는 지난 2000년부터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세계인에게 알리고자 미국(하버대 등 3개 대학, 하와이), 러시아(모스크바, 사할린, 블라디보스톡), 일본 등 세계무대에서 한국 전통복식 패션쇼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조선시대 궁중복식의 일부를 선보였다.
한편 지난 2001년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한국 해비타트 자선 패션쇼에는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5인(김정숙, 설영희, 정경애, 이광희, 주미선)이 참여해 90여벌의 옷을 선보였다.
지난 2009년부터 모델로 참여하고 있는 심 총장을 비롯, 탤런트 정영숙씨 등 총 100여명의 해비타트 후원자들 및 연예인들이 모델로 출연했다.
해비타트(Habitat)는 사전적 의미로 ‘주거환경’ ‘보금자리’를 뜻한다. 열악한 주거환경과 과도한 주거비용 때문에 힘들어하는 어려운 가정에 소박하지만 편안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줘 자립의 희망을 심어주고 그 가정이 속한 사회의 건전한 일원이 되게 함으로써 사회와 국가의 공익에 이바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운동이다.
성신여대 의류학과 학생들이 자선패션쇼에서 한국전통복식패션쇼를 선보이며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