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SK건설로부터 SK임업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

SK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어 SK임업을 602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SK 관계자는 “SK임업은 인재를 키우듯 나무를 키운다는 인재보국의 기업문화를 실행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기업문화를 사업에 적용, 확대하기 위해 지주회사가 직접 SK임업을 보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SK의 조림사업은 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인재를 키우듯 나무를 키우는 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1970년대 초반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기업문화 차원의 사업”이라며“선대회장의 유지를 계승하고, 그룹 관계사들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K는 또 조림사업을 직접 소유, 환경친화적인 그룹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고, 조경사업 등으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것도 인수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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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SK와 SK건설은 비 상장사인 SK임업의 공정한 가치 산정과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평가기관 4곳에 가치 평가를 의뢰해, 최종적으로 602억원에 합의했다.

SK가 SK임업을 인수하면서 SK의 자회사는 8개에서 9개로 늘어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