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어업협력협의회 베이징서 열려
2012-06-26 21:34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과 중국간 불법 조업 문제의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한·중 어업협력협의회가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문제가 오래 전에 제기됐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기가 있을 때 마다 양국 간 협의체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를 해왔고 중국도 공감을 했다”며 “이번 회의는 어업 협정에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한·중 어업 협력에 관한 외교당국 간의 협의회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우리 측은 박준용 외교부 동북아국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농수산부, 해양경찰청 관계관들이 참석했으며 중국측에서는 외교부, 농업부, 공안부 관계관 등이 참석했다.한중 외교와 어업 분야, 해상 치안담당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해 양국간 어업 질서 확립, 어업 관련 건설적인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올 1월 양국 정상이 어업 분야 관련 문제의 원만한 해결과 어업 질서의 공동 수호 및 어족 자원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양국 외교 및 어업 당국간 기존 협조 체제를 강화하고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기로 한데 따라 이번 회의가 개최됐다”며“양측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