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모든 체인호텔 인터넷 서비스 무료화

2012-06-24 12:59
아이디·패스워드 없는 프리 액세스 방식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롯데호텔이 전국 모든 체인호텔의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화한다.

롯데호텔은 서울·월드·부산·제주·울산을 비롯해, 마포와 김포시티호텔 등 전국 모든 체인호텔의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호텔 이용객 대부분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개인기기를 휴대하고 다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기존에 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해 온 객실이나 레스토랑 뿐 아니라, 연회장·회의실 등 호텔 대부분의 장소까지 인터넷 무료 서비스를 확대했다.

특히 공용 공간에서 개인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데 애로사항이 많았던 외국인에게도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절차도 간소화 해 종전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해 인증과정을 거치던 방식을 없애고, 바로 인터넷으로 접속할 수 있는 프리 엑세스 방식을 도입해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앞으로 기술적 보완을 통해 일부 레스토랑까지 무료 서비스를 확대하면 호텔 내 모든 장소에서 인터넷 무료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요즘 인터넷은 생활의 일부가 되었는데도 호텔에서는 사용자 중심 환경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특히 투숙객의 90%를 차지하는 외국인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어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