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태국서 의료봉사활동 진행

2012-06-24 12:50

지난 23일(토) 의료봉사 현장인 촌부리(Chonburi) 땀본논리(Tambon Nonggree) 지역의 한 마을 주민이 충치 치료를 받고 있다.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GS샵이 열린의사회와 함께 태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GS샵은 한국전쟁 발발 62주년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UN참전국 중 하나인 태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태국은 21개 해외참전국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전투병력을 파병한 국가로, 참전국 중 다섯 번째로 육군·해군·공군을 모두 파견했으며 당시 황태자가 육군 대표로 참전하기도 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6.25전쟁 당시 참전부대였던 21연대(현 왕실근위대)가 위치한 방콕 인근 촌부리(Chonburi)지역에서, 6.25 참전용사와 가족·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진료과목은 고령인 참전용사들의 건강과 현지상황을 고려해 내과·외과·마취통증의학과·이비인후과·치과·한의과 등 6개로 마련됐다.

이번 의료봉사단은 GS샵 직원과 일반 봉사자를 비롯해 의사 7명·약사·간호사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현지에서 간단한 외과수술을 비롯 내과 문진을 통한 약 처방 및 조제·발치·침 시술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25일에는 GS샵의 태국 현지 홈쇼핑 합작사인 '트루GS' 쇼핑호스트 5명도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GS샵 조성구 전무는 "태국은 6.25전쟁 때 우리를 도와준 혈맹이자 최근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과 공감대가 깊은 국가"라며 "GS샵과 트루GS는 금번 의료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양국의 우호관계가 더욱 강화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