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철도 설계 노하우 사례집 발간
2012-06-22 10:29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1단계, 지하철 3호선 연장,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최근 지하철 건설과정에서 축척된 노하우와 건설경험을 바탕으로 설계개선 사례 186편을 모아 사례집을 발간한다.
서울시는 도시철도 설계 노하루를 담은 사례집을 발간한다고 22일 밝혔다.
사례집에는 시민들이 평소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느낀 크고 작은 불편사항을 서울메트로,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서울메트로9호선㈜ 등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접수받아 개선필요 사항을 설계에 반영한 사례를 정리했다.
정거장 계단의 첫단과 끝단에 붉은 석재를 설치한 경우, 겨울철 손이 시려워 불편했던 정거장 화장실 세면기에 온수공급 시설을 설치한 사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음성유도기를 출입구·계단·발매기·개집표기에 설치해 편의시설을 확대한 개선 등이 대표적 사례로 이 외에도 이용 시민의 이용편의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사례들을 담았다.
또한 지하철 터널에서 발생하는 지하수 활용 방안으로 인근 공원의 실개천 또는 인공폭포 등지에 오염없는 깨끗한 지하수를 공급해 도시철도 주변 환경개선 및 유지 관리가 편리하도록 개선한 경우, 지반의 변형을 억제하고 방수기능을 증대하기 위한 쉴드TBM 터널의 방수지수제를 2열에서 3열로 보강 설치한 사례 등 운영 주체의 유지관리를 위한 사례도 함께 수록했다.
송경섭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하철 이용 시민들이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하겠다"며 "도시철도 설계개선 사례집 발간을 통해 도시철도 건설에 종사하는 모든 관계자가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서울시 도시철도 설계를 한층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사례집 발간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