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유치부 대상자인 박준서 어린이와 우리은행 본점 은행사박물관 갤러리에 전시된 수상작을 관람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우리은행은 16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미술대회 수상자와 그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제18회 우리은행 우리미술대회 시상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3만6000여 명의 초·중·고교 및 유치원생들이 참가해 예선과 본선 실기대회를 거쳐 700명이 입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예원학교 3학년 강예빈 양이 중·고등부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박준서 어린이가 유치·초등부 대상으로 우리은행장상을 받았다.

특히 이번 우리미술대회에는 지난 2008년 지진피해를 입었던 중국 쓰촨성 진산초등학교, 리안산초등학교 어린이 12명도 함께 참여했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이번 우리미술대회 수상 작품은 꿈과 열정의 산물이자, 어린이들이 세상과 소통하고자 노력한 흔적”이라며 “앞으로 그 흔적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유소년 미술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이어 동상 이상의 수상작품과 중국 쓰촨성에서 초청한 어린이들의 작품 등에 한해 전시회 오프닝 행사도 함께 열렸다. 총 74점의 주요 수상작품을 대상으로 한 이번 전시회는 오는 7월 31일까지 우리은행 본점 은행사박물관 갤러리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