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2 Seoul's 10 Soul' 디자이너 10인 선정

2012-06-14 13:15

서울시가 '2012 Seoul's 10 Soul' 디자이너 10인을 선정했다. [이미지 = 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가 해외시장진출을 준비하는 디자이너 10인을 선정해 다양한 지원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14일 올해 3년차를 맞는 패션 프로젝트 '2012 Seoul's 10 Soul'의 수혜를 받을 10명의 디자이너를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10명은 남성복 디자이너 5명(강동준, 고태용, 신재희, 최범석, 최철용)과 여성복 디자이너 5명(이석태, 이승희, 임선옥, 스티브 & 요니, 홍혜진)으로 그동안 국내외에서 쌓아온 인지도와 창조적인 능력으로 세계 패션계의 기대와 주목을 받는 국내의 대표적 디자이너들이다.

서울시는 이번 선발을 위해 유럽, 미주 지역의 유명 패션계 인사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방한해 디자이너의 컬렉션을 참관하고 쇼룸을 방문해 브랜드별 비즈니스 현황을 직접 파악하고 1:1 비즈니스 면담 절차를 거치는 등 심층평과 과정을 거쳐 선정에 공정성을 더했다고 밝혔다.

'2012 Seoul's 10 Soul'은 최종 선정된 디자이너 10명이 세계 패션계서 활약하도록 서울시가 적극 지원하는 형태의 '글로벌 패션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선정된 10명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해외 비즈니스를 실행 가능하도록 사전 준비부터 성과분석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의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정기 간담회 및 1:1 면담 ▲해외 비즈니스 플랜의 공동수립 ▲패션계에서의 포지셔닝, 브랜드별 마케팅 전략 등과 관련된 전문 컨설팅 제공 ▲2시즌 동안 세일즈(쇼룸), PR(홍보) 전문 에이전트 매칭 ▲10개 디자이너 브랜드의 지속적인 관리 및 안정적인 해외 정착을 위한 성과분석 및 발전방안 등의 사후 성과 도출 등을 지원한다.

또한 통합 쇼룸 '아크렉스(Acrex)'를 운영하며 해외 비즈니스 추진 시작부터, 계약, 성과 관리까지 일원화한 해외 운영팀을 활용, 원스톱 시스템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 패션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를 초청해 디자이너 10인의 패션 감성을 선보일 전시 및 기념 행사도 준비된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산업과장은 "서울시는 2020년까지 국내 토종 글로벌브랜드의 육성을 목표로 한다. 현재 프랑스 파리를 거점으로 추진 중이나 진출도시를 확대해 해외 패션비즈니스 지원 시스템을 체계화할 계획"이라며 "디자이너와 패션업계의 의견 수렴을 통해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이 현실화되도록 시의 지속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디자이너 이승희, 강동준, 홍혜진, 최범석, 고태용, 이석태, 임선옥, 스티브 & 요니, 최철용, 신재희 [사진 =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