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DS3 1.6 디젤 출시 '3190만원'
2012-06-13 15:51
국내 톱5 고효율 갖춰… 복합연비 ℓ당 19.0㎞
시트로엥 DS3 1.6 디젤. (한불모터스 제공) |
시트로엥 국내수입원 한불모터스는 12일 서울 청담동 강남전시장에서 배기량 1.6ℓ 디젤 엔진의 DS3 1.6 e-HDi 쏘 시크(So Chic) 모델을 첫 선 보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회사는 앞선 4월 시트로엥 브랜드 론칭과 함께 1.4 디젤(e-HDi 시크ㆍ2890만~2950만원)와 1.6 가솔린(VTi 쏘 시크ㆍ2990만원) 2개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DS3 1.6 e-HDi 쏘 시크는 기존에 출시한 DS3와 크기와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연비 및 성능이 기존 모델보다 우수하다. 배기량 1.6ℓ의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92마력, 최대토크 23.5㎏ㆍm의 힘을 낸다.
특히 DS3 모델 중에선 유일하게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1.4 디젤은 5단, 1.6 가솔린은 4단 변속.) 올 하반기 전면 도입되는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가 ℓ당 19.0㎞로, 동 1.4 디젤 모델(20.2㎞/ℓ)과 함께 국내 출시 신차 중 톱5 안에 든다. 구 공인연비로는 ℓ당 23.9㎞다.
가격은 3190만원. 내장 내비게이션 탑재시 100만원 추가된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1.6 디젤 모델 출시로 DS3 전 모델이 한국 소비자를 만나게 됐다. 25~35세 젊은 고객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회사는 DS3 전 라인업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시트로엥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4륜구동 모델 2CV를 서울 강남 전시장에 한 달 동안 전시한다. 2CV는 1948년 파리모터쇼 데뷔 이래 500만 대 이상이 판매됐다. 첫 개발 당시 9마력의 배기량 375㏄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 시속은 69㎞. 이후 602㏄ 엔진으로 늘었으나 첫 출시 43년 만인 1990년 단종됐다.
시트로엥 DS3 1.6 디젤. (한불모터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