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기대했는데 뚜껑 여니 'iOS6'.."음성으로 앱 실행"
2012-06-12 09:20
애플 세계개발자컨퍼런스서 새 맥북 프로·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공개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올해 애플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 2012)에서 아이폰5는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 2012)’에서 새 맥북 프로와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 iOS6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첫 연례 개발자컨퍼런스여서 그의 후임인 최고경영자(CEO) 팀 쿡의 프레젠테이션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쿡은 간단한 기조연설 만하고 주요 제품소개는 부사장들이 담당했다.
애플은 이날 200가지가 넘는 새 기능으로 무장한 iOS6를 소개했다.
애플측은 음성명령 기능 ‘시리(Siri)’에 스포츠 관련 내용을 대폭 강화했으며 음성으로 앱을 열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아이패드에서도 시리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ㆍ스페인어ㆍ이탈리아어 등도 지원된다.
이밖에 새로운 자체 지도서비스도 포함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차세대 아이폰은 올 가을께 별도의 행사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서 애플이 iOS6 정식 버전을 올 가을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미뤄 아이폰5도 비슷한 시기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애플은 iOS6와 함께 새 맥북 프로를 선보였다.
차세대 맥북 프로는 기존 모델에 비해 해상도가 4배 높아졌으며 두께는 0.71인치로 맥북 에어 수준으로 얇아졌다.
필 실러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새 맥북 프로에 대해 “지금까지 만들어진 컴퓨터 중에 가장 아름답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