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등록차량 9.2% 자동차세 체납…전체 지방세 체납액 18.8% 차지

2012-06-07 15:59
제주 등록차량 9.2% 자동차세 체납…전체 지방세 체납액 18.8% 차지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제주도에 등록된 차량 10대 중 1대가 자동차세를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주도는 지난달 말 현재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모두 2만4천223대로 전체 등록대수 26만3천550대의 9.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세 체납액은 모두 51억7천만원으로 전체 지방세 체납액 274억4천500만원의 18.8%에 이른다.

전체 체납 차량 가운데 체납횟수가 3회 미만인 차량은 1만9천23대(체납액 16억1천200만원), 3회 이상은 5천200대(체납액 5억5천800만원)다. 10회 이상인 차량도 346대(체납액 5억9천700만원)나 됐다.

제주도는 부도 또는 파산한 법인이나 개인 소유의 자동차를 채권자가 운행하면서 자동차세를 내지 않아 반복적으로 체납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제주도는 105차례에 걸쳐 체납차량 단속활동을 벌여 3천274대의 등록번호판을 영치, 체납액 6억5천800만원을 징수했다.

한편 오는 12일에는 전국적으로 체납차량 단속활동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