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故 장자연 사건 배후 인물 이미숙 "해명 필요"
▲ [사진=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
최근 진행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 참여한 이 기자는 탐사고발 전문기자로 일할 당시 알았던 사회성 특종들의 비화에 대해 폭로하며 "100%가 아니면 기사로 쓰지 못한다"면서 1%가 부족해 기사화하지 못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스마트기기 전용 방송채널 손바닥tv '손바닥 뉴스'를 통해 고 장자연 사건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최근 이 기자는 장자연 사건의 배후 인물로 거론되고 있는 이미숙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기자는 "지난해 말부터 이미숙의 17세 연하남 스캔들을 알고 있었다"며 "이 스캔들이 언론에 공개될 위기에 처한 이미숙씨가 그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장자연 문건을 활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근거로 일명 '장자연 문건'을 작성한 사람이 고 장자연과는 친분이 없던 이미숙의 매니저였다는 사실이 제시됐고, 그 문건이 곧바로 다른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기 시작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 이 기자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이미숙씨가 상당히 책임있는 위치에 있다"며 충분한 해명을 요구했다.
현재 이미숙은 전속계약 문제로 전 소속사인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와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호스트바에서 일했던 17세 연하남과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 1995년 MBC 보도국에 입사한 이 기자는 '시사매거진 2580' '미디어비평' '사실은' 등에서 탐사 고발 전문기자로 활동해 왔다.
또 그는 '방탄 군납비리' '방송가 PR비 커넥션' '삼성 X파일' 등 많은 특종을 터트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