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헤이 코치!"…과연 누구?

2012-06-05 17:18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헤이 코치!"…과연 누구?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43)이 5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2002 한-일 월드컵 대표팀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2' 티저영상 마지막 부분에서 팬들의 궁금증을 부르는 말을 남겨 화제다.

촬영을 마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2002년을 회상한 홍 감독은 "벌써 10년이나 흘렀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도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며 말했다. 이어 스페인전 마지막 페널티킥 키커로 활약했을 때를 떠올리며 "5번 킥커로 못 넣으면 이민가야할 형편이었기 때문에 '한 놈만 못 넣어라, 같이 죽자'고 생각했다. 나중에 히딩크 감독한테 왜 나를 마지막에 넣었느냐고 따지니 경험이 많아서 차게 했다고 한다"라며 당시의 기분을 솔직히 전했다.

안정환 K리그 명예홍보팀장 편에 이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K리그 올스타전 2012' 티저영상 2편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주인공을 맡고, 김태영 수석코치가 보조 출연해 많은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 홍 감독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며 "헤이, 코치! (Hey, Coach!)"라는 말과 함께 영상이 마무리되면서 후속 티저영상에 등장할 코치가 누군지에 대한 팬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한편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2'는 2002 월드컵 출전한 멤버로 구성된 'TEAM 2002'와 2012 K리그 올스타로 꾸려지는 'TEAM 2012'의 대진으로 오는 7월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TEAM 2012' 명단은 6월 중순부터 팬투표로 감독과 베스트11을 뽑고, 연맹 후보선정위원회가 나머지 엔트리를 선정한다. 'TEAM 2002' 명단은 6월 중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미지 =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2' 티저영상 2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