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교보문고가 본사를 파주북시티로 이전한다.

교보문고는 지난 1981년 설립 이후 32년 만에 서울을 떠나 파주북시티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4일 밝혔다.

교보문고는 2년 전 파주에 본사사옥을 건립하면서부터 이전을 추진해 왔다. 이번 이전 대상은 광화문 본사에서 근무 중인 재무·인사·유통·교육·인터넷마케팅 직원 300여 명이다.

교보문고 측은 이번 이전을 통해 파주북시티 내 출판사들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출판업계 종사자들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성룡 교보문고 대표이사는 "앞으로 파주 출판도시에 있는 주요 출판사 출판인들과 얼굴을 맞대고 지내며 국내 서점 업계 발전을 위해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문고는 이전과 함께 정시 출퇴근을 위한 통근버스 지원·리프레시 휴가 등을 제공하고, 광화문에는 모바일오피스를 운영해 서울에서의 급한 일을 처리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