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표준협력총회' 여수 엑스포서 열린다
2012-06-04 11:00
'지속가능한 환경표준이행' 주제로 공조 방안 논의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유럽중심의 국제표준화 활동에 대응하고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표준화 협력 및 ISO, IEC 국제표준화기구와의 표준화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태평양지역표준협력총회(PASC)가 여수에서 열린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서광현)은 4일~8일 5일간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 등 아태지역 25개국 표준화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태평양지역표준협력총회(PASC) 총회가 여수 엠블(MVL) 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여수 엑스포 주제와 연계한 '지속가능한 환경 표준의 이행'이란 주제로 국제적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에너지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인간과 자연보호 등의 국제표준화 공조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전 세계가 겪고 있는 환경재난 관리를 위한 일본, 호주 등 주요국의 표준화 노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PASC 회원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를 통해 주요 표준화 정책 및 전기차 등 에너지 효율 등과 관련한 표준화 활동을 소개함으로써 관련 분야 국제표준 추진 전략에 대해 PASC 회원국들의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PASC 회원국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표준이 자연 환경 및 자연 재난 방지 대책 등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표원은 이번 총회와는 별도로 미국, 일본, 중국 등과 양자회의를 개최해 국제적 관심 분야인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표준화 협력 및 각국의 표준화기관과의 협력 채널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국제표준화 활동 10위권에 해당하는 한국의 표준화 위상을 이번 PASC 총회를 통해 세계 7대 표준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