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80허우, '빛좋은 개살구'
2012-06-04 07:37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80허우(后)(80년대 출생자)들의 겉모습은 화려해졌으나 실제 생활은 여전히 녹록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과 차, 안정적인 직장, 누가봐도 잘나가는 80허우 수중에 1만 위안(한화 약 180만원)의 현금도 없는 경우가 빈번해 80허우의 삶의 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중궈왕(中國網)이 보도했다.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80허우의 경우에는 대다수가 은행 빚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 임금수준이 꾸준히 개선되고는 있으나 물가상승 등 생활여건이 악화되면서 몇 천 위안만으로 한달을 버티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을 구입하지 않고 5-6년 동안 일에 매진한 경우에도 일반적 기대치인 20~30만 위안은 커녕 10만 위안, 심지어는 저축이 거의 없는 경우도 많았다.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에는 결혼상대를 찾는데도 어려움이 있으며 심지어는 무분별한 카드사용, 돌려막기까지 성행하고 있어 중국 청년층 삶의 질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대출이나 빚을 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와 환경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