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2013년형 출시… 4390만~6470만원
2012-06-03 15:01
전 모델에 내비게이션·스마트키 기본 적용
3일 출시한 제네시스 2013년형 모델. (회사 제공) |
현대자동차는 내비게이션을 기본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높인 ‘제네시스 2013’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달 기아차 대형 세단 K9이 출시된 데 따른 경쟁력 높이기로 해석할 수 있다.
제네시스 2013은 전 모델에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버튼시동&스마트키,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또 3.3 프리미엄 이상 모델에는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주차가이드 시스템을 더한 드라이버 인포메이션 시스템2(DISⅡ) 내비게이션이 적용된다. 지난 4월 출시한 신형 싼타페에 첫 적용된 블루링크는 스마트폰을 이용, 거리에 상관없이 에어컨 등을 원격제어 할 수 있는 기능이다.
공인연비도 3.3 모델은 10.7㎞/ℓ, 3.8은 10.3㎞/ℓ으로 0.1㎞/ℓ씩 높였다. 올해부터 새로 도입된 복합연비로는 각각 9.6㎞/ℓ, 9.3㎞/ℓ다.
그 밖에 새 디자인의 18인치 휠,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앞좌석 냉난방 통풍시트 등 옵션도 모델별로 확대 적용됐다.
가격은 모델별로 4390만~6470만원이다. 3.3 모델 4개 라인업이 4390만원에서 5590만원, 3.8 3개 라인업이 5240만~6470만원이다. 모델별로 200만원 가량 높아졌으나 내비게이션 등 신규 옵션이 적용된 걸 감안하면 최대 300만원까지 인하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상의 혜택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했다.
한편 이 모델 출시로 현대기아차의 고급 대형 세단 라인업은 현대차 제네시스(4390만~6470만원), 기아차 K9(5290만~8640만원), 현대차 에쿠스(6741만~1억991만원) 순으로 구체화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