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29 09:24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지난달 개봉한 <어머니>와 지난주 개봉한 <그리움의 종착역> 영화가 부모님과 함께 보면 좋을 영화, 부모님께 추천하고 싶은 영화로 호평받고 있다.
두 영화는 다큐멘터리 장르로 가슴 저릿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을 담아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영화 <어머니>는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이자 대한민국 노동 운동가들의 어머니로 불린 이소선 어머니의 삶을 담은 영화다.
<그리움의 종착역>은 아름다운 남해 풍경을 담은 포스터로 관심을 끌었고 누구나 가지고 있을 ‘고향’이라는 소재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갔다.
1960년대 파독 간호사로 독일로 건너가 그 곳에 정착해 살던 세 명의 할머니들은 독일인 남편과 대한민국 남해 독일마을로 돌아와 30여 년을 그리워하던 고국을 향한 그리움의 채워간다. 독일과 한국 양국의 문화 차이 속에서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아가려는 세 노부부의 남해 정착기 안에 삶의 유쾌함까지 더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입가가 연신 미소로 물들었다. 화려한 액션과 눈부신 배우는 없지만 <그리움의 종착역>은 우리 이웃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큰 웃음을 전하며 중장년 세대들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