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불황 기업 군살 빼기 좋은 기회"
2012-05-28 14:18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국내외 경기 상황에 대한 염려가 많지만 이런 시기가 군살을 빼고 저비용으로 좋은 기회를 차지하기 적합합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22일 도쿄에서 일본 금융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동요하는 경기 상황으로 타 기업이 과감한 투자를 하기 어려운 시기"라면서도 "하지만 이런 때가 오히려 효율적인 투자를 하기에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신 회장의 발언에 대해 인수·합병 등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현재 롯데그룹은 하이마트를 비롯해 웅진코웨이, 전자랜드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그룹은 이어 하반기 유럽에서 IR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