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체험 마케팅 ‘봇물’
2012-05-26 10:51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유통업계에서 체험 마케팅이 각광을 받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 기기 증가로 인해 생활 여건이 달라지면서 제품 출시와 함께 직접 무료로 경험할 기회를 주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체험마케팅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에 비해 타깃이 명확하고 빠른 피드백이 가능해 마케팅 전략 수립이 용이하다. 더불어 입소문 효과까지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샘표는 최근 요리 에센스 연두를 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리기 위해 3000명 규모 체험단을 모집하는 중이다. 연두는 요리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 전체적인 요리 맛을 조화롭게 해주는 요리 에센스다.
샘표는 선발된 3000명에게 연두 체험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수체험자로 선발된 참가자에게는 현금 100만원을 비롯해 샘표 제대로 e샵 상품권 10만원 등 경품을 증정한다. 오는 30일까지 샘표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 가능하다.
불스원도 내달 6일까지 남성모니터를 모집하고 있다. 불스원은 체험단에게 활동 기간 동안 모든 자동차 용품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 체험단은 일상생활 속에서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되며, 우수 모니터로 선정되면 50만원 상당 주유권 및 불스원 제품이 제공된다.
생활가전기업 리홈은 장마철을 앞두고 제습기 체험단을 모집 중이다. 리홈 블로그와 쿠첸 커뮤니티에서 다음달 15일까지 체험단 신청이 가능하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슈퍼 아쿠아 맥스 화이트 C 루미너스 앰플’ 출시를 기념해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운영되는 체험단은 제품을 모르는 소비자들에게 사용법 및 특장점을 직접 알릴 수 있는 효과가 크다”면서 “체험단을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마케팅 전략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