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통신株, 外人 '러브콜'에 일제히 '껑충'

2012-05-25 09:34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통신주(株)가 외국인 러브콜로 일제히 껑충 뛰어 올랐다. 다만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고 있는 LG유플러스만이 소폭 하락중이다.

25일 오전 9시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통신업종은 전 거래일보다 1.67(0.82%) 오른 206.54에 거래중이다.

개별 종목에서는 SK텔레콤이 전날 대비 1500원(1.24%) 상승한 1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UBS와 씨티그룹 등의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면서 3거래일 만에 반등중이다. 이어 KT도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되레 외국계 창구가 매도 주문을 쏟아내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소폭이지만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배당 매력이 커진 것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통신주는 업종 자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무관심, 외국인 수급 악화 등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 “주가가 하락하면서 SK텔레콤(017670)의 시가배당률은 7.8%, KT(030200)의 배당률은 7.2%까지 오른 상태”라고 판단했다. 시중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가 3.7% 내외라는 점에서 정기예금의 2배 금리라는 것.

김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최악의 업황에서도 두 종목의 시가배당률은 5~6% 구간 내에서 형성됐다"며 "현재 주가 하락은 과도한 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