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점여니 가격이 쭉~ 마오타이

2012-05-24 17:00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급 바이지우(白酒) 마오타이지우(茅台酒)가 직영점을 오픈하면서 판매가격이 몇 개월 전보다 400위안 가량(한화 7만2000원)저렴해졌다.

지난 26일 마오타이가 중국 구이양(貴陽)에 직영점을 개설하면서 최근 마오타이의 주력 상품인 ‘페이톈(飛天)’의 도매가가 춘제(春節)전보다 400위안이 내린 병당 1400위안(25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신징바오(新京報)가 24일 보도했다.

페이톈의 소매가 역시 지난 1월 말 2580위안(46만4000원)에서 현재 2380위안(42만8000원)까지 떨어졌다.

중국을 대표하는 또 다른 명주인 우량예(五粮液)도매가도 병당 800위안으로 춘제 전보다 100위안 가량 저렴해졌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마오타이가 구이양(貴陽)에 첫 직영점을 열고 톈진(天津), 정저우(鄭州), 창춘(長春), 청두(成都) 등지에 잇따라 직영점이 오픈하면서 중개상들의 재고물량 투매가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업계 인사는 “그동안 명절을 앞두고 중개상들이 고급 바이지우를 대량구매해 폭리를 취하면서 시중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있었다”며 “마오타이 직영점을 통해 소비자의 체감가까지 적절히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오타이는 올해 말까지 중국 전역에 60개의 직영점을 설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