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8 15:39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카카오의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 서비스에 대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보이스톡’ 글로벌 서비스 준비가 완료된 것.

18일 무료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에 따르면 m-VoIP 서비스에 대한 준비를 마치고 글로벌 출시시기를 조율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보이스톡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작업 중”이라며 “지난 4월부터 카카오 직원들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시행한 데 이어 보이스톡 이용 개선에 대한 마무리 점검중”이라고 말했다.

보이스톡은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음성 통화를 원활히 연결할 수 있다.

46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에 서비스에 보이스톡 기능이 탑재되면 업계에 불러올 파장이 만만찮다.

우선 트래픽 폭증과 수익 감소를 우려한 이통사들의 반발이 우려된다.

이에 카카오는 보이스톡 서비스를 해외에서 우선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국내의 경우 망중립성 등과 관련, 여전히 이통사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로 인해 국내 이용자들이 당장 카카오의 무료음성통화 서비스를 사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편 카카오는 보이스톡 출시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 이용자들을 위한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미 일본, 미국, 중동, 홍콩 등에서 상당수의 이용자를 확보한 카카오는 향후 보이스톡 기능을 출시하는 국가와 운영체제(OS)를 확대해 서비스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