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을 향한 중국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박종선 교수 강의

2012-05-17 13:01
17일 동부CNI 특별강연 개최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17일 중국 문제 전문가인 박종선 전주대학 교수(전 중국 칭다오 총영사)가 급변하는 국제 정치·경제 환경 아래‘G1을 향한 중국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박 교수는 이날 서울 강남구 동부 삼성동 빌딩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정치·경제·사회·문화와 중국 정치경제, 중미관계, 한중관계에 대해 전망했다.

박 교수는 강의에서 "중국은 소비, 투자 및 수출로 경제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며 소비율이 GDP에서 56%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우리기업이 중국 내수시장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박 교수는 "중·미 통상 분쟁으로 세계 교역량이 감소되고 대(對) 한국 통상마찰 증가로 연결돼 상대적으로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타격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한국이 경제적 주체로써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 교수는 이어 "정부는 중·미간 균형있는 정책수립, 환율 시스템 정비, 신 수출시장 개척 등 대외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야 하고, 기업은 기술경쟁력 강화, 수출시장 다변화, 사회적 책임 이행을 다해야 하며, 가계는 가계 부채 축소에 주력해 경제 활성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박 교수는 "오는 10월 개최될 제 18차 중국 공산당 대회에 선출될 지도부 개편문제는 8월 베이다이허 지도부 회의에서 논의된 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중국 지도부는 공청단과 태자당·상해방 협력체인 태상방이 균형을 이루어 갈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최근 중국경제의 하향세 진입과 관련해 중국이 지급준비율 인하에 이어 금리인하, 대출 증가, 보조금 지급 등 활성화 대책을 내놓아 경제회복을 이루어 나감으로서 세계 경제의 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이번 강연을 청취한 동부CNI 임직원들은 향후 미국과 중국의 신수종 사업과 관련해 한국이 진출할 분야도 깊이 제시돼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송황제 진종, 권학 시 등 인문학적 내용도 함께 포함돼 중국인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