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해경청장, 인천에서 독도까지 해양영토 순시
2012-05-15 10:58
125시간, 1200마일 치안현장 릴레이 체험 나서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이강덕 해양경찰청장은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전국의 해상치안 현장을 방문, 일선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직접 체험한다.
이 청장의 이번 전국 해상치안현장 방문 일정은 15일 첫날 서해 NLL해상경비와 불법 외국어선 단속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목포 흑산도 등 낙도 근무 경찰관 격려, 최남단 이어도 방문, 민.군 복합항 건설현장 해상순시, 여수 한.중 방제훈련 참관, 독도해역 경비실태 확인, 동해 저도어장 주변해역 순시 등 총 125시간에 걸쳐 약 1,200마일을 이동하는 강행군이다.
앞서 지난 8일 제12대 해양경찰청장으로 취임하면서 일성으로 “보다 강하고 믿음직한 해양경찰”이 되자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일선 치안현장 릴레이 체험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이 청장은 릴레이 체험 첫날 서해NLL 접적해역과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현장을 방문, 보다 안전하고 엄중한 법집행을 주문했다. 또 최근 GPS 오작동등에 따른 선박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또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와 독도 주변해역의 경비실태를 점검하며 해양경찰의 해양주권 확보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할 예정이다.
이 청장은 이어 6일 동안 함정 9척, 항공기 4대, 파.출장소 5곳 등 18개소를 방문하여 직원들과 함께 함정근무 및 중국어선 검문검색 참관, 주요장비 점검, 항공순찰과 직원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 근무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한다.
이 청장은 이번 전국 해상치안현장 순시를 통해 “치안역량을 현장으로 집중하여 국민과 함께 21세기 해양강국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