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미 통증관리 신약 도입계약 체결

2012-05-07 10:56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종근당은 최근 미국 생명공학회사인 카라쎄라퓨틱스 사의 통증관리 신약 ‘CR-845’에 대한 한국 내 독점개발·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CR-845는 통증과 관련된 카파아편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로 수술 후 통증 시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량을 대폭 줄일 신약으로 기대된다.

현재 미국에서 제2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종근당은 이번 계약으로 내년에 시작될 다국적 임상 3상에 참여할 예정이다.

발매는 오는 2015년이 목표다.

이 약물은 혈액투석 환자에 많이 발생하는 요독성 소양증에 대한 임상 2상도 추진될 예정이다.

요독성 소양증은 혈액투석 환자의 70% 이상이 겪는 난치성 질환으로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약이 없어 대중요법에 의존하고 있다.

데릭 챔머 카라 최고경영자(CEO)는 “종근당은 한국 내 임상개발, 마케팅·판매 부문의 뛰어난 업적으로 이 지역 내 CR-845 상업화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김정우 종근당 부회장은 “카라의 혁신적인 CR-845가 양사 간 파트너십으로 성공적으로 개발될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 안에 한국 시장에서 훌륭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