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개업자 45.1%, 수도권 부동산시장 회복 '불확실'
2012-05-03 16:52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전국 중개업자 10명 중 4명 이상은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감 감소’가 현재 수도권 부동산시장 침체의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했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와 ‘취득세 감면 확대’ ‘DTI 폐지 또는 완화’가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수도권 부동산시장 회복 예상 시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5%가 ‘불확실’ 하다고 응답, 답답한 수도권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부동산써브 회원 중개업소 1254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수도권 부동산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가장 필요한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6.7%인 335명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를 선택했다. 이어 ‘취득세 감면 확대’ 321명(25.6%), ‘총부채상환비율(DTI) 폐지 또는 완화’ 247명(19.7%) 등으로 선택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현재 수도권 부동산시장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3.9%인 550명이 ‘부동산 가격상승 기대감 감소’를 선택했다. 또 24.6%(309명)은 ‘대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구매력 저하’ 때문이라고 답했다.
‘저렴한 보금자리주택 공급’은 152명(12.1%), ‘주택이 소유에서 주거 개념으로 바뀌는 젊은 층의 인식변화’는 148명(11.8%)이 선택했다.
향후 수도권 부동산 시장 회복 예상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5.1%가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2012년 하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보는 중개업자는 256명(20.4%)이였고 2013년 상반기로 예상한 답변은 252명(20.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