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CC 장흥수씨, 아마추어 ‘최고수’

2012-05-03 15:57
전국 골프장팀대항전 개인·단체 2관왕…한양· 블루원상주CC 順

대회 2관왕 장흥수씨(오른쪽)가 허광수 대한골프협회회장과 나란히 섰다.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장흥수씨가 아마추어 ‘최고수’ 자리에 올랐다.

장흥수씨(한성CC)는 지난 1∼2일 블루원상주CC(파72)에서 열린 제45회 전국골프장대항 팀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2라운드합계 3언더파 141타(74· 67)를 기록, 김인겸씨(한양CC)를 6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인겸씨는 합계 3오버파 147타(76· 71)로 블루원상주CC 대표로 나선 최원철씨(75· 72)와 동타를 이뤘으나 ‘카운트 백’에 의거, 2위에 올랐다.

장흥수, 조경윤, 이흥규 씨가 대표로 나선 한성CC는 팀대항전에서 합계 295타로 한양CC(297타)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한성CC는 지난 199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순회 우승배를 거머쥐었다. 장흥수씨는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치며 개인· 단체전 2관왕을 차지했다.

김인겸, 정재송, 최기열씨가 대표로 나선 한양CC는 단체전 2위만 다섯 차례나 했다. 강봉석, 이준기, 최원철씨를 내세운 지난해 우승팀 블루원상주CC는 합계 298타로 3위에 랭크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8개 골프장 대표팀이 출전했다. 골프장별로 대표 3명씩 나왔고, 매일 ‘3명 중 베스트 2명’의 성적으로 단체전 순위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