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국 항조우 의료협력…중국인 의료관광객 유치 청신호

2012-05-03 14:02
4,30~5,2 (3일간) 중국 항조우시 로중핑 강얼과기 대표 등 의료기관 관계자 3명 초청 팸투어 추진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는 중국과의 의료 협력 강화로 중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중국 항조우시 로중핑 강얼과기발전유한공사 대표를 포함, 현지 의료기관 관계자 3명을 초청하여 도내 주요 의료기관과 관광지를 연계한 팸투어를 추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양 지역 간 의료협력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하고, 도내 주요 의료기관 시찰을 통해, 제주의 의료관광과 연계한 중국인 환자 유치방안 등 협의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와 제주한라병원 관계자가 공동으로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이번 방문에서 위샹둥 절강세기강대과기유한공사회장은 “제주지역도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고, 의료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양 지역 간 의료 협력을 돈독히 하다보면 중국 환자들을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팸투어를 통해 중국인 의료관광객 제주유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제주의 청정자연환경의 특징을 살려 휴양형 의료관광객을 실질적으로 유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은 제주도와 중국 절강성간 상호 방문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제주지역 의료관광 관계자들의 중국 방문에 대해 중국 측이 답방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