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환관리국 ‘대외투자적자론’ 사실무근이라며 반박
2012-04-30 20:30
대외금융자산 연평균 26% 증가
(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중국 국가 외환관리국은 국제 금융계 안팎에 떠도는 ‘투자적자론’을 일축했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29일 보도했다. 2011년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중국은 대외 순금융자산이 총 1조 770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2011년 국제수지평형표의 투자수익에서 268억 달러를 적자 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관타오(管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국제수지사(司) 사장(司長)은 “2004-2011년 중국 대외금융자산은 연평균 26%씩 늘어났고, 대외투자수익은 연평균 32% 증가했다”며 “2011년 중국 대외투자수익은 외환보유고 운영수익을 중심으로 1280억 달러에 달했으며 금융자산의 적자 소문은 근거없다”고 부인했다.
관 사장은 “2011년 중국 대외순자산 증가액이 경상수지 순이익보다 적어 순 대외금융자산이 감소했다는 우려가 나왔을지는 몰라도, 2011년 말 순 대외금융자산은 2010년 말보다 867억 달러 증가했다”며 투자적자론은 허위정보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내수확대, 구조조정, 순이익 감소, 균형유지 등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에서 안정된 통화질서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기업 및 민간 대외투자에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이에따른 대외투자 이익도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