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위성(CanSat) 체험ㆍ경연대회 개최
2012-04-26 11:30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초ㆍ중ㆍ고 및 대학생들이 인공위성을 직접 제작해보는 경험을 통해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캔위성(CanSat) 체험ㆍ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캔위성은 위성 구성요소를 매우 단순화하여 음료수 캔 형상내에 구현한 교육용 모사위성으로, 기구(balloon)나 소형 과학로켓을 이용해 상공 수백미터에서 낙하하며 위성처럼 사전에 계획된 일련의 임무를 수행한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우주개발 선진국에서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캔위성 경연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과학영재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위성제작교육을 실시한 적은 있으나, 전국적으로 캔위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위성 개발 및 임무 난이도를 고려, 초ㆍ중학생 대상 과학캠프와 고등ㆍ대학생 대상 경연대회로 구분된다.
참가신청 접수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인터넷으로 진행되며, 참가신청 등 세부내용은 대회 홈페이지 http://cansat.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1990년대부터 우리별 위성, 과학기술위성 등 우리나라의 소형위성을 개발해온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가 주관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