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17 10:38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인천시도서관협회가 운영하는 수봉도서관(관장 송영숙)과 한국점자도서관(관장 육근혜)이 지난 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 지역 시각장애인의 독서진흥을 위해서다.
수봉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지원센터의 ‘책나래’(장애인대상 무료도서택배서비스)와 연계한 가운데 인천지역 시각장애인 및 1~2급 지체/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도서택배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송암점자도서관과 업무협력을 체결, 점자 및 음성도서를 기증받는 등 장애인 이용자를 위해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위치한 한국점자도서관은 전국의 모든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및 음성도서를 직접 제작.서비스하고 있다.
이 도서관은 또, 지역 학교와 연계한 가운데 장애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 지역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 이용자들은 수봉도서관에서 한국점자도서관의 점자 및 음성도서를 열람할 수 있다.
수봉도서관은 매 월 단위로 약 50종의 음성도서를 한국점자도서관에서 대출받아 온누리실(전자정보실)에서 들을 수 있도록 비치할 예정이다.
해당 관계자는 “양 기관이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각자의 영역에서 장애이해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사업 및 시각장애인의 독서진흥을 위한 사업을 계속적으로 펼쳐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