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캐롤 헤딩결승골' 리버풀, 에버튼 상대 2-1 제압

2012-04-14 22:49
<FA컵> '캐롤 헤딩결승골' 리버풀, 에버튼 상대 2-1 제압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리버풀이 에버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FA컵 결승권 티켓을 잡았다.

리버풀은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기준) 영국 런던의 엠블리스타디움서 치러진 2011~2012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앤디 캐롤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에버튼을 '2-1'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리버풀은 다음달 첼시-토트넘 전의 승자와 FA컵 결승전을 치를 자격을 얻었다.

선제골은 전반 24분 에버튼이 리버풀의 실수로 손쉽게 터뜨렸다. 리버풀의 중앙수비진이 머뭇거린 틈을 타서 케이힐의 몸을 맞은 볼을 옐라비치가 골로 연결한 것이다.

리버풀은 후반 17분 무렵 동점골을 기록했다. 에버튼 수비수 실뱅 디스틴의 백패스를 낚은 루이스 수아레스가 곧바로 골키퍼와의 일대일 승부를 성공하고 에버튼의 골망을 뒤흔든 것이다.


'1-1' 동점을 유지하던 양팀의 승부는 후반 40분 갈렸다. 캐롤이 에버튼 진영 왼쪽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 상대 수비수들 사이에서 공을 빼앗아 결승골을 기록한 것이다.

결국 이날 경기는 리버풀의 '2-1'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