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 성학대 아동 아픔 담은 노래 어린이재단에 기부
2012-04-06 07:00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6일 가수 태인(31)이 성학대 아동의 아픔을 호소하는 내용을 담은 ‘내 눈 가려졌나’를 이 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태인은 영화 ‘비스티 보이즈’ 원작자 소재원(30) 작가를 통해 자신의 노래를 어린이재단에 기부하고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했다.
평소 소재원 작가와 친분이 있던 태인은 아동 성학대와 관련된 소 작가의 활동에 도움이 되고자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를 선물했다. 하지만 노래가 보다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소 작가와 협의를 통해 이를 재능기부 형태로 어린이재단 측에 기부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사회 각계 인사들의 재능기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태인의 음원 기부는 그 가운데서도 목적성이 뚜렷하고 자신의 재능이 잘 드러난 예”라며 “추후 아동 성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본 음원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대중들의 관심을 호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인이 기부한 ‘내 눈 가려졌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www.childfund.or.kr)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