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대대적인 구조조정… 직원 2000명에 "짐 싸"
2012-04-05 09:03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글로벌 인터넷 기업인 야후가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야후의 체질개선을 위해 직원 2000명을 감원하는 극약처방을 내린 것.
4일(현지시간) 야후는 구조조정을 위해 2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직원 1만4000명의 14%에 해당하는 규모다.
스콧 톰슨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핵심 비즈니스에 대한 노력을 강화하고 가장 최우선 사업에 재원을 재배치할 것”이라며 “우리 목표는 사용자와 광고주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핵심 목표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오는 17일 보다 자세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야후가 쇠퇴 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검색시장에서는 경쟁업체 구글에 밀린데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크워킹서비스(SNS)가 생겨나면서 이용자수가 감소하고 있다.
야후는 지난해 49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페이스북은 야후의 4분의 1 정도의 직원을 가지고도 37억1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